마지막 수정 날짜 : 2019/08/07

인터넷 프로토콜 주소(IP주소)는 숫자 12개의 조합입니다. 인터넷 세상의 도로명 주소를 담당하고 있죠(지번 주소는 맥 어드레스). 위키에서 사용자를 구분하는 최저한의 단위이기도 합니다. IP주소는 블록별로 분배되어 정보가 기록됩니다. 이 정보는 WHOIS에서 조회할 수 있습니다.

위키의 관리자는 이 WHOIS의 정보를 이용해서 속칭 “공용IP”라는 것을 구별합니다. 이 공용IP라는 것은 크게 3개의 부류입니다.

  • 모바일 브로드밴드에 활용되는 IP
  • 서버호스팅 등에 활용되는 IP
  •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시설에 활용된다고 명확히 파악되는 IP

첫머리의 2개는 WHOIS에서 명확하게 어디부터 어디까지의 IP가 그런 목적으로 활용되는지 명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모바일은 통신사 합병으로 모호한 부분도 있습니다만). 3번째의 IP는 명확히 나올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그 이유는 소상공인이 설치한 회선 같은 것은 가정에서 설치한 회선과 똑같이 취급되기 때문인데요, 이런 것을 모두 캐내려면 전국팔도를 너머 전세계를 다 돌아다녀봐야 합니다. 하지만 그러지 않습니다. 돈과 시간이 많이 들기 때문이죠.

여기서 나쁜 관리자와 올바른 관리자가 나뉘는 데, 나쁜 관리자는 알아보지 않고 행정편의적으로 일관합니다. 특정 대역에서 악성 IP가 여럿 확인되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무기한으로 대역 차단을 하는 것 이지요. 이런 버릇은 N모 위키에서 쉽게 나타납니다. 관리자의 질이 낮기 때문이지요. 이는 유럽인터넷주소관리기구(RIPE) 등을 공용IP라는 이유로 차단하는 습관에서도 드러납니다. 조금만 알아보면 그 이름은 유럽에서 나오는 모든 IP에 달려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데 말이죠.

IP를 차단하는 것은 신중해야 합니다. 위키를 새로 방문하는 모든 사용자는 IP만으로 식별되는 데, 접속이 가능한 IP가 줄어들 수록 신규 유입이 들어올 문이 좁아지고, 끝내 커뮤니티는 고인물이 되어 썩어들어갑니다. N모 위키는 지금 당장이 힘들다고 미래를 보지 않는 데, 그것의 대가를 톡톡히 치루게 될 날이 올 것입니다.